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<br><br>국민의힘은 원팀을 이뤘지만, 안철수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><br>출렁이는 야권 소식 정치부 정하니 기자와 살펴봅니다. <br> <br>Q. 어제 극적 봉합을 하면서 오늘 윤석열 후보,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다닐 줄 알았는데, 그런 건 또 없네요. <br> <br>네 오늘은 각자 움직였는데요, <br> <br>윤 후보가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이 대표는 국회 본관 대표실에서 선거 전략을 짰습니다. <br> <br>선대본부와의 소통은 원활했는데요, <br> <br>원희룡 정책본부장,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대표실을 방문해 회의를 했고, 일부 의원들이 선거 아이디어를 들고 찾아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후에는 국민 공모를 했던 선거 유세송 심사도 했습니다. <br><br>이 대표는 당장 다음주부터 선거대책본부가 있는 당사 6층에 야전 침대를 펴고 대선까지 숙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. <br> <br>한층 아래, 5층은 후보 사무실인데요. <br> <br>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후보와 직접 소통하며 선거를 이끌겠단 겁니다.<br> <br>10일 내에 떨어진 지지율을 올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그 방안 중 하나로 젠더와 게임 이슈 관련 공약을 하나씩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2030 지지율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이런 의구심을 표하는 분들이 많아요. 이준석 대표가 또 후보를 공격 안 한다는 법이 없지 않냐. 이런건데요. 시청자 질문도 비슷합니다. 또 도망갈 이유가 생기면 어떡하냐.<br> <br>어제 저녁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려한 부분도 바로 그 점입니다. <br> <br>또 다시 내부 총질을 하면 어떡하냐, 불안하다는 거죠. <br> <br>이 대표가 의원들 안심시킨 한마디가 있었는데요, <br><br>"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에서 사퇴하겠다"고 약속한 겁니다. <br> <br>또 의원들에게 '후보가 실수하면 방어할 자신 있다'고 말하고 논란을 빚은 연습문제 발언에 대해서도 "심기가 불편했다면 죄송하다" 사과했습니다.<br> <br>사과가 더 있었는데요. <br> <br>"지난 2주가 당원과 국민들께 얼마나 죄송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" "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린 거 사과드린다."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. <br><br>Q. 원팀의 중심에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있잖아요. 사실 그동안 윤 후보에 날을 세웠는데, 회동을 한다는 거보니 이제 같이 하는 건가요?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이르면 다음주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 회동 가능성이 나옵니다. <br> <br>윤 후보는 그동안 홍 의원에 공을 들여왔습니다. <br><br>지난달에는 비공개 만찬을 가지며 도와달라 요청했는데요, 당시에도 이 대표와 갈등을 빚던 윤 후보를 향해 홍 의원은 이 대표를 찾아가라고 조언했죠. <br> <br>만찬 이후에도 선대위 합류에는 선을 그어왔지만 최근 기류가 달라졌습니다. <br><br>홍 의원 측 관계자는 앞으로 선대본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"윤 후보의 진정성이 중요하다"면서도 "합류에 큰 장애물이었던 김종인 전 위원장이 물러난 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Q.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. 3자 구도 가능성까지 나와요.<br> <br>네,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심상치 않죠. <br> <br>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입니다. <br><br>지지율이 20%대까지 내려간 윤 후보에 비해 안 후보는 15%까지 치고 올라온 모습입니다. <br> <br>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선전하며 10%대에 안착하는 분위기입니다.<br> <br>어제의 갈등 봉합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향후 추이는 지켜 봐야겠지만 야권 단일화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어제, 윤 후보와 만날수 있다고 했던 안 후보 오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] <br>"정치인이 만나자는 요청이 오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다. 지금은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이다. 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." <br><br>이 대표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제안할 생각 없다며 선을 그었죠.<br> <br>그러면서 안 후보 지지율 조만간 꺾일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비공개 의총에서도 "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후보 교체는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안 후보로 간 지지율 복구가 우선이라며 "우리에 실망해 안 후보로 이탈한 지지율을 되찾아야 한다"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어제 국민의힘 봉합을 어떻게 평가하나요?<br> <br>'막장 드라마'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. <br><br>집안 싸움으로 관심을 끌더니 극적 봉합으로 주목 받고 아침 막장 드라마의 출연 배우들인 양 연기는 잘한다는 조롱도 있었고요 <br> <br>오늘의 원팀이 언제 원망팀으로 바뀔지 모른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요. 원팀을 이루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까요?<br> <br>일단 자기네들끼리 싸우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사라진 만큼 급락세는 어느 정도 막아질 수는 있을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반등이나 맹추격은 이것만으로는 어렵겠지요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이슈를 뚫고 나오듯이, 윤석열 후보의 위기 돌파 능력에 모든 게 달렸다,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